본문 바로가기

깊은 우울

지금 내 모습은 어떠한가....

 

 

지금 내 모습은 어떤가?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뚜벅뚜벅 가고 있는 이 길이 진정 내가 원했던 길인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조용히 변화시키는 그 일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

 

입으로는 자발거리면서

몸과 마음은 적당히 그 자리에 안주하고 있는 건 아닌가?

 

혹여,

나를 드러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내 뜻이 굽혀졌다고

내 자존심이 상했다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내 의도와 달리 나를 오해하고 뒷담화한다고

분해하며 남을 헐뜯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느님!

이렇게 형편없고

부족하고

못난이인 저를 도와주소서!

 

온갖 실수 인정하는 것으로 나를 돌아보고

그 실수를 환경 탓으로 돌리지 않으며,

내가 낮아지는 일에 날카로운 감각을 세우지 않고,

아이들을 세우고 살리는 일에 항상 깨어 있어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부지런하도록 열정을 주소서!

 

공부하고 독서하는 습관이 피부 깊숙히 향을 뿜어내게 하시고

마음의 향기로 주위를 향기롭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012. 5. 15. 새벽 2시

 

'깊은 우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  (0) 2013.09.11
W.A.M  (0) 2011.12.12
빗소리가 좋다  (0) 2011.06.24
장마가 시작되었다.  (0) 2011.06.22
넋두리  (0) 201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