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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살다,사랑그리고마무리

반성

 

 

탐색하는 성찰보다는

말로 합리화하기 바빴던 지난 4개월이였다.

 

읽어나가는 책들도 그렇고,,

 

하루 겨우 10여분정도 임어당의 책을 제외하곤

모두 밥벌이와 관계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시덟잖음으로 일관시키기엔 아쉬움이 있지만

긴 여운이 남지 못하는 글은

결국 성숙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

 

균형감있는 독서는 삶을 진지하게 해주고

본질을 흐리지 않도록 바로 세워주는 기둥과 같다.

그러한 면을 고려해보면 지난 4개월의 시간들이

기둥을 튼튼히 하는 일에는 매우 게을렀음을 본다.

기울어지지 않는 것만도 다행이다 싶다.

 

특히 3월과 4월 한 달은 일주일 7일을 꼬박 쉬는 날도 없이 움직였다.

이제 담달 첫주까지만 서울행을 마치면

조금씩 스케줄을 조절하며

자세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운동을 통해 건강상태도 꾸준히 점검하고

몸도 아껴야 한다.

5월부터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퇴근후에 수영장을 다니리라.

퇴근 길목에 있으니 그 또한 내겐 좋은 기회다.

 

 

 

한 가지 일이 끝나니 긴장이 풀렸는지

갑자기 온몸이 천근만근이다.

 

두통과 몸살기가 점령했고

기침과 콧물의 괴롭힘은 이제 좀 쉬어줘야 한다는 신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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