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의보석들
격려
이세상멋진마녀
2012. 12. 8. 18:59
기쁨투가 수시로 지원했던 과에 낙방하여 상심이 크다.
나름 노력도 많이 했기에 옆에서 지켜보는 애미맘이 더 안타깝지만 속내를 숨긴다.
하지만 워낙 꿈이 분명하기에 다른 길을 가더라도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발표된 어제 바로 알바자리 알아보더니 오늘부터 나선다.
차라리 지방 국립대 다니면서 부모님 등록금 부담이나 덜어주게 되었다며....차라리 잘됐다며....스스로 자위를 하는데 애미인 내가 더 서운해 적절한 위로도 못했다.
기쁨원은 원하는 대학의 원하는 과에 진학하였기에 고3 부모로서 느끼지 못했던
씁쓸한 감정을 기쁨 투를 통하여 경험한다.
오늘부터 동네 빵집에서 내년 2월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밤10시까지 4시간씩 알바를 하기로 하고 이력서를 들고간 아이에게 격려문자를 보냈다.
아래의 인용구로 문자를 보냈다.
-준비된 자에게만 기회가 온다.
그런데 기회는 일정 부분 행운과 함께한다.
때문에 준비된 도전이 행운을 만나지 못했을 때 그 실패는 가치있고 다음에 다른 기회를 기다릴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절치부심이다.-
사랑한다. 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