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은 없는것 같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해결되고, 아님 묻어지고,
서로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느낌만 드는 요즘이다.
이 사람 말을 들으면 이 사람 말이 맞고
저 사람 말을 들으면 저 사람 말이 맞고
황희와 같은 수용성과 솔로몬과 같은
현명함, 지혜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는 근래의 내 상황을 보며
냉정할 정도로 분별력과 사안의 변별력을 갖추려고 노력중이다.
특히
자동차 사고가 되었든,
폭력상황이 되었든,
자식들간의 소소한 다툼이 되었든
당사자들과 말을 나눠보면,
결국
자신들이 경험한 만큼의 인지구조 속에서
기억하는 것만 하소연 한다.
생각과 마음과 행동을 바르게 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생각과 마음과 행동을 바르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자신들이 쌓아놓은 의식과 인지구조 속에
타인을 들여 놓는다는 것,
이해한다는 것이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덕이라고 생각한다.
내 본연의 일은 정작 제대로 못할 정도로 다른 일로 많은 시간들을
빼앗기고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이 또한 나를 키우고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이려니..............하고 생각을 정리했다.
이렇게 여타 선생님들의 불편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 담으며
역지사지를 경험하고 있다.
사람은 감당할 시험만 준다 하지 않았는가.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닌가!
모든 일이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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