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열기를 굉장히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의외로 쉽게 마음을 여는 아이들도 있다.
마음 열기가 어려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깊은 상처는 많은 양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가끔
엄청난 트라우마를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저녁에 곰곰 생각할수록
왜 그리 가슴이 먹먹해 지는지,,,,,,,,,,,,,
될수만 있다면
심장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
정말 힘들고,
때론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게를 대며
포기하고 싶은 아이들이 생긴다.
그럴때마다
만약,
만약,
내가 오드리 햅번이었다면,
내가 비노바 바베였다면,
내가 노무현 대통령이었다면,
아니 다 필요없다.
저 아이가 제 친 자식이었다면
내가 어떻게 결정할까....라고 조금만 고민하면 절대 포기할수가 없는 것이다.
어쩌면 이건 병인지도. ㅠㅠ
그래서 큰 위험을 감수하고
3명의 아이들을 돕고자 보호자들을 의뢰했다.
나로서는 방관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을 포기하는 일이고,
훗날 많은 후회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거듭하지 않을 수 없다.
몇날 몇 일 고민하고 잠을 못 이루며 결정한 일이다.
이미 노출된 폭력보다
노출되지 못하고 더욱 곪아가는 폭력을 아이들에게 행사하고 있지만
그들 자신이 이미 사회적 약자이면서 심각한 정서적, 신경증적 질환을 앓고 있기에..........
그 어린것들이
죽겠다고,
죽이겠다고,
차라리
못 살겠다고 저리 아우성치는데........
될수만 있다면 내가 징검다리가 되어야하지 않겠는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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